장기렌트는 중도해지 조건이 과거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됐다. 과거에는 잔여 렌트료의 35% 수준의 위약금이 부과됐지만 최근에는 평균 22% 수준으로 낮아졌다. 예를 들어 2년 사용 후 1년이 남은 시점에서 해지할 경우 과거 420만 원의 위약금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약 260만~300만 원 수준이다. 일부 업체는 동일 회사 재계약 시 위약금을 절반 이상 감면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조건 개선으로 소비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나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장기렌트는 계약 유연성이 강화된 상품이다.장기렌트는 신용등급이 낮은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금융 비용을 제공한다. 할부 금융은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일 경우 6% 이상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장기렌트는 평균 4.5%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예를 들어 2,500만 원 차량을 4년간 할부로 구매하면 금융 비용이 약 260만 원 발생하지만 장기렌트는 약 180만 원으로 80만 원 절약된다. 최근에는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동일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출시돼 금융 접근성이 높아졌다. 장기렌트는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차량 이용 기회를 넓혀주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