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대전의 한 장애여중생이 비장애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어이없는 것은 경찰이 비장애학생을 모두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감형 처분을 받았습니다.

○ 또한 피해 장애여성이 지적장애인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해자에게 경미한 처벌을 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얼마전 9시 뉴스에도 나와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재판은 12월 9일 정도에 있을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항상 그렇듯이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판견을 내립니다. 그래서 가해자들은 무혐의 혹은 경미한 처벌만 받고 나와서 근본적으로 장애여성의 성폭력 피해는 사회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이에 전국장애인부모연대에서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 대전 성폭력 사건이 재판부로 넘어갈 것이 예정된 상황에서 지난 제8차 정기이사회에서는 본 사건의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 1만부 조직을 결의하였습니다. 본 사건의 1차 심리 기간과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전국의 시도 지부별로 1천건씩 12월 1일까지 조직하기로 하였으니 시도 지부의 긴급한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장애인부모들의 힘이 모이지 않으면 또다시 무죄 판결이 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지부·지회 회장님들과 실무자분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 첨부파일을 받으시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탄원서 접수는 12월 1일 (수) 까지 입니다. 사무실로 갖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